cover
AN AGGREGATE 110915
서울신라호텔의 로비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찾아볼 수 없다.
대신 로비에 들어사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대형 입체 조형물을 만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특별한 크리스마스 장식이며 가치 있는 예술 작품이다. 수천 개의 아크릴이 환상적인
형태로 천정을 수놓으며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시작도 끝도 없이 무한 확장하는 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거대한 작품은 아시안 컨템포러리 작가로 인지도가 높은 박선기
작가의 작품이다. 서울신라호텔은 매년 11월 그를 초빙해,
로비에 어울리는 신규 작품을 의뢰해 교체 설치한다. 2006년부터 시작한 작가와
호텔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올해로 6번째를 맞았다. 호텔이하는 공간을
단순한 플레이스를 넘어, 아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의 이상향으로 표현하려는 의미에서 출발한 것이다.
박선기 작가의 고유한 작품 세계와 미적 조형성을 알아 본 호텔신라의
제안은 모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